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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이별은 연애의 끝이 아니다. 한 부분일 뿐이다. 

 한 사람의 인생 중 연애라는 긴 막대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막대의 시작과 끝 그리고 중간 부분에 각각의 연애 사건들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물론 막대의 두께와 부분들의 길이가 고르지는 않다. 연애의 강도와 밀도에 따라 어느 부분에서는 불쑥 튀어나와 있기도 하고 어느 부분에서는 움푹 들어가 있기도 하다. 또 어떤 부분은 길고 어떤 부분은 짧다. 하지만 중요한 건 연애는 하나의 막대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일생의 모든 연애와 연애는 연결돼 있다. 과거의 연애는 현재와 미래의 연애에 영향을 미치고 현재의 연애는 과거의 연애에 새로운 해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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